반응형

작년 6월 말에 모델 Y 퍼포먼스 트림을 구매했습니다.

구매 및 차량 등록도 직접하였고,

반 년 간 14000km정도 타면서 느낀 실질적인 단점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1. 돌발 상황이나 외진 곳으로 가야하는 상황에서 내연차(기름 넣고 타는 차)보다 덜 유연한 것은, 지금으로선 팩트다.

 

만약 차를 운전해야하는데, 식구나 가까운 사람이 일이 생겨 100km 정도 운전해야한다고 예를 들겠습니다.

모든 식구 및 지인이 서울시 안에 사시는 분 아니면... 

경기도 살짝만 벗어나려 하셔도 100km 거리 운전할 일은 종종 생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계획된 상황이면 미리 충전하면 되는데,

갑자기 가셔야하면 배터리가 30%(=퍼포먼스 트림 기준 144km) 정도가 있다고 하면

돌아오기 전에는 충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돌아오는 길 중간 급속 충전기(수퍼차저나 휴게소)에서 하시든지요.

 

근데 휴게소 충전기가 보통은 1~2개 라서요.

그 자리에 다른 전기차가 없기를 비셔야 되고,

누군가 있다면... 그 충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다행인 건 휴게소 충전기에 예약 시스템은 갖춰져 있습니다.

앞의 충전이 끝나면 다음 등록한 예약자가 올 때까지

5분 동안 다른 사람은 새치기를 할 수 없습니다)

 

외진 곳에 계시면 수퍼차저나 휴게소도 충분치 않으실 수 있고요..

그리고 테슬라 차량은 휴게소 급속 충전기를 쓰시려면

DC 콤보 어댑터를 구매하셔야하는데 이게 저는 다행히 샀으나

물량 풀리면 바로바로 품절되는 상황입니다 -_-;

 

하지만, 내연차는 주유소의 가격차가 좀 있다 뿐이지 

주유하는데 5분 이내고, 줄 좀 서봐야 10분 내외시니까..

줄 서기 곤란하면 다음 주유소 가시면 또 5분이면 채우고요

늘 바쁘시고 여기저기 외진 곳 다니시는 분한테는

현재 충전 인프라 상태로 보았을 때 좀 시기상조 입니다.

 

2. 주행 상황에 따라 순발력 있는 대처가 필요할 때가 많다. 따라서 첫 차로서는 웬만해서는 권하고 싶지 않다.

 

이전부터 종종 들어보셨을 수 있는데,

크루즈 기능을 켜놓으면

지형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갑자기 회생제동이나 브레이크가 걸릴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브가 심할 때도 그렇고요,

차간 거리가 너무 짧은 정체 도로에서도 그렇고요,

T map 지도 데이터라지만 완벽하진 못해서 그런지

일부 국도에서도 제한 속도를 잘못 인식하고 확 감속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당황하지 않고 제동하려고 하는 거 같으면

액셀을 지긋이 눌러주시면 제동이 안 일어나는데,

운전에 익숙지 않으신 분이나 쉽게 당황하시는 분은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거나 액셀을 너무 세게 밟으면 위험하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다른 예로, 조향 보조가 매우 편하긴한데,

'유도 차선이 안그려져있는데 꽤 넓은 교차로를 지나간다' 하면

사람처럼 적당히 교차로 건너의 차선에 맞춰 부드럽게 맞춰가질 못합니다.

이건 추후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적당히 핸들을 조절해주시면 되는데

당황해서 조향을 과하게 돌리면 사고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어쨌든 이런 자동주행 기능 사용에 있어서.

운전을 웬만큼은 순발력 있게 잘 하는 분한테 권하고 싶은 차입니다.

 

3. 편의 및 주행 안전에서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1) 비상등 켜는 버튼이 룸 미러 앞 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방 주시 하면서 누르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이건 안전상 큰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상등은 안 보고 켜고 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급 정거 등 긴급 상황에 제대로 못 누를 수 있을 듯합니다.

 

2) 인테리어가 깔끔한 건 좋은데,

속도계나 기어(PRND) 상태 등 주행 및 안전에 매우 기본적인 정보가

운전자의 바로 앞에 표시되지 않고,

가운데 큰 모니터에 있다 보니까

이것도 눈알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야 볼 수가 있습니다.

적응이 며칠 필요합니다...

 

사제 head up display를 설치하시는 분들도 드물게 있으시던데

저는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 서스펜션이 너무 스포츠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트림에 따라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모델 Y 트림은 (스탠다드 플러스) - (롱 레인지) - (퍼포먼스) 의 3가지 트림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사정 상 차량 구매가 계속 미뤄지는 것을 피하려고

인수시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퍼포먼스(기본사양 21인치 휠) 트림을 구매했습니다.

 

차량 가액이 8000만원인데, 서스펜션 세팅이 너무 단단합니다 ㅜㅜ

물론 고속주행 시 안정성과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

방지턱 및 도로 요철이 많은 시내 주행을 하는 대한민국의 환경에서

이 서스펜션 세팅은 좀 안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ㅜㅜ

요철이 많은 곳을 지나갈 때 동승자(혹은 동승자들)에게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미국 등 지역에서 model Y 퍼포를 운행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세팅이 편할까요...??

방지턱이 별로 없어서 괜찮나...??)

 

4. 사고날까봐 시내 주행 등에서 안전 위주의 운행을 하게 된다

 

일단 저는 아직 사고는 한 번도 안났는데,

커뮤니티를 보니까, 

사고 한 번 나면 수리 부속이 들어올 때까지

몇 주씩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국산차 타시는 경우에는 정비소도 아주 널려 있고

차 수리도 당일에 해결되는 경우가 엄청 많으셨을 겁니다

차 입고해봐야 며칠 넘기기가 힘들고요

 

심지어 저는 이번에 차 바꿀 때까지

회사가 거의 문 닫는 거에 가까운 쌍용차 탔었는데도

정비 및 수리 받는데 아무 불편함을 느끼지를 못했었습니다.

정비소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다 있고요.

하물며 현대/기아차는 얼마나 편할까요.

 

하지만 테슬라 정비센터는 아직까지 수도권 및 주요 거점 도시에 위치하는 것이 현실이고,

큰 수리하려면 1주일 넘게 입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언론 기사 및 댓글에서 말도 안되는 단점을 상상하여 적는 경우도 있던데,

실제 계속 운행한 차주로서 구매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만한 단점을 적어봤습니다.

 

물론 상기한 사항들이 있음에도 재미있고 좋은 차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계속 타고 있지요 ㅎㅎ

다른 글에는 차주가 와닿게 느끼는 장점도 써보았습니다.

2022.02.04 - [일상/모델Y] - 테슬라 모델 Y의 장점.

 

테슬라 모델 Y의 장점.

운전하면서 실제로 와닿는 단점을 포스팅한 지난 글에 이어, (2022.01.17 - [일상/모델Y] - 테슬라 모델 Y 반 년 타보고 단점들.) 모델 Y로 넘어오고 나서 느끼는 실질적인 장점을 써보고자 합니다. 1.

fongw.tistory.co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사실 코로나 추가 접종에 대한 학술 자료를 찾아본 게

요새 접종 간격을 줄인다는 뉴스가 자주 들려서 입니다.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니 3개월까지도 줄인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http://news.imaeil.com/page/view/2021120817104888548

개인적으로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좀 의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접종 무용론자 그런 거 아닙니다.

더보기

저는 추가 접종까지 맞았고, 이전 글도 참고하세요


일단 추가 접종자와 부스터 미접종자들 사이의 사망 및 중증 질환 발생을 비교한 연구들에서는,

최소 5개월 간격을 두고 부스터 맞은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이 접종 기간을 그럼 5개월 미만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이래저래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NEJM에 또 이스라엘 국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연구가 실려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https://www.nejm.org/doi/pdf/10.1056/NEJMoa2114228?articleTools=true 

 

내용을 살펴보면 2021년 7월 11일 부터 31일까지 3주간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감염과 이로 인한 중증 질환의 발생을 

'접종한 지 얼마나 지났는가?'에 따라 비교한 것입니다.

 

이건 부스터를 맞은 사람과 안맞은 사람을 비교하는 건 아니고,

두번째 도즈까지 맞았을 때 그 접종 시기에 따라 코로나가 얼마나 걸리나를 본 겁니다.

7월 기준으로 2021년 1,2,3월, 즉 뒤에 맞았을 수록 접종 완료 시기가 가까운 거고

이에 따라 뒤에 맞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덜 걸리긴 했다(3월에 맞은 사람이 제일 덜 걸림)는 겁니다.

해당 논문 표3.나이와 백신 접종 달에 따른 중증 환자의 비교

해당 논문의 저자들께서 표를 좀 어렵게 만들었는데,

 

40~59세 사이에서는 2월에 맞은 사람을 기준으로, 3월에 맞은 사람들에 비해 2.2배 정도 중증 환자가 많았다.

1월에 2차를 맞은 사람에 비해서는 0.6배 중증 환자가 많았다

(=2021년 2월에 맞은 사람들이 1월에 맞은 사람들보다 중증 환자가 40% 덜 생겼다).

 

60세  이상에서는 '1월 접종자들에서 코로나 환자가

2월 접종자들에에 비해서는 1.2배, 3월에 비해서는 1.8배 많았다' 라는 뜻입니다.

그 아래에 숫자는 '10만명당 중증환자가 몇 명 생겼었나?'인데

사실 연구가 이루어진 7월 11일~31일 기준으로 생각하면

접종 후 4개월에서 5개월 후에 사이에 중증 감염의 위험도 증가가 뚜렷한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사실 60세 이상에서도 10만명당 1주일에 4~5명을 줄이는 효과면

그게 큰 효과라고 봐야하는 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접종을 안 맞았을 때보다

감염이나 중증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카타르에서 한 비슷한 연구도 NEJM에 있네요

역시 국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하였고,

환자-대조군 연구(case-control study)입니다.

상기 그림은 접종 후 시기별 코로나를 막아주는 효과를 비교하였고,

이 연구에서도 사실 코로나 백신의 예방 효과 감소는 접종 4~5개월 후에 뚜렷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학에서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위험과 이득을 늘 비교합니다.

 

더보기

심장 동맥이 막혀 있는 환자에게 수술을 할 것인가 ? 안 할 것인가?

가슴을 열어 수술한다는 것은 그 환자가 돌아가실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지만,

수술을 함으로써 환자가 추후 얻으실 이득이 많다고 판단되면

환자의 동의 하에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일부 골절 환자에서는 수술을 안하고 깁스만 하여 뼈를 붙이기도 합니다.

물론 수술해서 고정하면 더 확실하겠지만,

조심해서 잘 안움직이고 지내시면 붙을 수 있는데

굳이 수술하여 합병증이 생길 위험을 안고갈 만한 이득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맞을까 말까에 대해서도

그 합병증의 위험성과 효과의 극대화가 되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위에서 본 논문들 정도로 정리해 보면

2번째 dose까지 맞으신 분이라면

추가 접종은 4~6개월 지난 후에 맞으셔도

크게 늦다고 보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접종 간격이 짧아질수록 주사는 자주 맞아야하고,

접종을 반복할 때 그 부작용의 위험도도 매우 작지만 없지는 않습니다.

또한 비용적인 측면도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접종 후 4~6개월 사이에는

백신 접종 예방 효과의 감소가 많이 뚜렷하다고 보기 어렵고,

부스터를 맞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효과가 극적(dramatic)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워서입니다.

 

물론 상기 효과의 추정을 이야기한 것은 주로 개개인으로 봤을 때 이야기입니다

(저는 예방의학자나 보건 관리자가 아니고 임상 의사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이 심할수록 국가의 보건적인 측면에서는

추가 접종을 통해 조금이라도 유행을 감쇄시키는 측면이 크고

5개월 보다 빨리 맞아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감염 발생 및

합병증+사망이 어느 정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거 같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개인적으로 부스터 접종에 대한 효과를 기술한 논문이 궁금해서

문헌 고찰을 해봤습니다.

뭐 학술지에 낼 게 아니고, 개인적인 의문 해소를 하기 위해서 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부스터 접종이 효과가 있는가? > 적어도 중증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논문은 란셋에 하나, NEJM에 하나 실렸습니다.

최근 이런 대규모 연구는 모두 이스라엘 인구 절반이 가입되어 있는 의무 보험체계의 정보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건강보험 공단 빅데이터 사용한 관찰 연구고요.

 

무작위 대조 연구는 아니지만, 몇 십 만명을 대상으로 socioeconomic state 등 어느 정도의 교란 인자를 교정하였고

중증 질환 예방에 대한 effect 가 너무 크게 나왔기 때문에

코로나가 걸려도 사망하거나 중증(severe)으로 앓는 것을 예방한다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게 맞겠습니다.

 

표에서 좌측 집단이 부스터를 안 맞았을 때, 오른쪽이 부스터 맞았을 때 입니다.

안맞았을 때 코로나로 인한 중증 질환이 10만명당 159명 정도 생기고, 맞았을 때 13명 정도 생기므로

중증 질환 발생은 약 10배 정도 차이 나고,

같은 방법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망은 6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맨 오른쪽은 95% 신뢰 구간으로 보았을 때 10만 명당 몇명의 차이가 집단 사이에 있나를 보는 건데,

사실 시기와 장소에 따라 질환이 얼마나 유행하고 있냐에 따라 이 숫자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그냥 risk ratio 비교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근데 란셋에 실린 이 논문에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양쪽 집단 중 20만명이 사실 중복 되어있는 것입니다.

 

아마 사망이나 중증 질환 발생 자체가 사실 많지는 않아(예를 들어 백신 접종자에서 사망이 일곱 케이스 뿐),

통계학적 power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택한 거 같은데

접종 전과 접종 후의 여러가지 교란 변수가 정확하게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NEJM 쪽에 실린 논문에서는 위의 표를 따 왔는데요, 

부스터 백신을 맞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이 약 90% 적다는 내용입니다.

 

그외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만성 콩팥 기능상실(CKD)가 있는 경우 2.27배, 폐암이 있는 경우 3.2배, 뇌졸중(CVA)가 있는 경우 1.5배 정도, 나이로는 1살 먹을마다 10%씩 사망 위험이 큽니다. 

 

나머지 변수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hazard ratio가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그랬는데,

의외로 흡연이 다른 인자를 교정하고는 별 의미가 없게 나오는 것이 좀 특이합니다.

 

간단히 종합하여 다시 이야기 하면,

현재의 의학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이야기 하면

추가 접종을 할 경우 추가 접종을 안하신 분들보다 중증 질환이나 사망할 확률이 감소합니다.

이 효과는 남성이나 노령 인구, 일부 중증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 더욱 그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mRNA 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와는 달리 

무작위 대조 연구가 아니라는 점이나

(당시 백신 접종을 안맞은 사람들을 모집해 대조군은 생리식염수 주사를 하여

코로나 발생을 전향적으로 비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스라엘의 편중된 인구유전학적 특성에 따라  

타 국가나 인종에서 그 예방 효과의 정도가 차이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접종 간격에 대한 고찰은 다음 글에 기술하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역시 제가 제일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릴 수 있는 건 마취 약물들이기에

일반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여러가지 마취 유도 약물을 간단히 비교해드리려고 합니다.

 

해당 글은 진료나 자가 처방을 위한 용도로 절대 사용하실 수 없는 것이며

그렇기에 용량 정보라든지 너무 자세한 내용은 기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름 악용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이 하도 복잡해져서 ㅎㅎ

이 글은 일반인들께서 적당히 집중하시면 읽을 수 있도록

일상어와 일상 표현 위주로 썼기에 과학적 엄밀함에서는 부족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상적 분류에 대한 용어의 어려움이 있는데,

사실 같은 약 A가 있어도

전신마취 유도 시 의식 소실을 할 때 사용하면 hypnotic(최면제),

시술을 하시면서 진정치료에 사용하시면 sedative(진정제)인 것이고,

수술 전 불안이나 공황 발작에 사용하면 anxiolytic(항불안제)이 됩니다.

심지어 같은 약물은 anti-epileptic(항뇌전증제)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실상 약물의 약리학적 분류/일반명이 아닌

비슷한 임상적 분류를 가지고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대체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같은 약도

의학적 학술 증거에 기반하기만 한다면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으니,

혹시 비슷한 약물의 효능 분류로 따지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와 같이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아 네네

 

본격적인 약물에 대한 내용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마취과에서 전신 마취 유도 시 제일 흔하게 쓰이는 hypnotic은 역시 프로포폴입니다.

잊을만하면 유명인들이 습관성으로 사용했다는 뉴스가 나오거나 루머가 돌기도 하죠.

사용 범위도 넓습니다.

 

기관이나 마취 전문의 샘 선호에 따라 약간은 다르겠지만

특별한 질환이 없는 환자의 경우

종합병원급에서는 마취 유도 약물로 프로포폴을 많이 사용합니다.

포폴 포폴 많이 줄여 부르시죠

 

호흡 소실과 혈압 저하가 흔히 나타나지만,

어차피 전신마취는 호흡 소실은 다 예상하고 가는 거기 때문에

(필수 장비가 있는 환경에서 기도에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환자에게 쓴다면)

대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회성으로 적당히 주신 경우에는

효과 지속 시간(duration)이 짧아서

이 호흡 소실도 몇 분 후면 웬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 보조를 할 줄 아는 마취의가

(필수 장비가 있는 환경에서 기도에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환자에게 쓴다면)

이 잠깐을 버티는 건 대체로 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monitored anesthesia care(감시마취관리)라는

전신 마취는 안 걸면서

환자가 짧은 수술이나 시술을 견디게 하는

특별한 마취 방법에도 쓰기도 합니다.

 

내시경과 같은 시술을 하실 때도

다른 과 의사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쓰고요

조금씩 조금씩 주면 호흡 억제는 최소화 하시면서

진정 상태를 이어갈 수 있다보니..

 

또한, 이전에 개발되었던 다른 기전의 약물보다

상황민감성 반감기(context-sensitive half time)가 짧아

지속주입(infusion)용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더보기

상황민감성 반감기란?

출처: Journal of Neurocritical Care

 

원래 약물들은 지속적으로 오래 주었을수록, 

반감기가 점점 늘어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얼마나 오래 주었느냐에 따라 반감기가 달라진 결과를

상황민감성 반감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같은 효능이라면 상황민감성 반감기가 짧을 수록

진정치료에 유리합니다.

언젠가는 환자를 깨워야하긴 하니까요.

 

보시면 프로포폴은 레미펜타닐 다음으로 상황민감성 반감기가 짧은 약물입니다.

레미펜타닐은 일단 아편계(opioid)이기 때문에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주다가도 환자를 필요 시 깨우기 좋은 약물이라

중환자실(=ICU)이나 수술방에서 진정치료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고,

그래서 1회성 마취유도 뿐만 아니라 지속주입용으로도 많이 씁니다.

 

약간 곁다리 장점을 이야기하면...

미다졸람이나 thiopental의 경우에는 애매하게 주면

환자께서 안 자고 최악의 경우 난리치는 경우가 은근 있습니다.

이러면 같은 약물로 찔끔찔끔 더 주면 약만 많이 주고

재우는데는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미다졸람이 심합니다)

 

포폴은 그런 일이 드문 편입니다.

특히 이게 맞고 나면 euphoria(행복감) 있어서 그런지

난리치는 분들이 타 약물에 비해 더 적습니다.

안 주무신다 싶으면 한 번 정도 증량하거나,

미다졸람과 같은 약을 소량 추가 투여하면 대체로 진정되십니다.

물론 다른 약과 병행 투여 시 저혈압과 호흡 소실의 위험성은 증가합니다.

 

부가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가 속이 안좋은 경우(post-operative nausea vomiting; PONV)에

소량으로 주사해드리면 호전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포폴 짱짱

 

단점으로는 

지속투여로 너무 오래 주면

propofol infusion syndrome이라는 게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포폴이 페놀계 약물이다 보니 물에 잘 안 녹고

lipid emulsion이라는 우유 비슷한 제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단순 수용성 약물보다는

부패도 잘 일어나고,

(따라서 냉장 보관해야하고, 개봉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함)

주사 시 통증도 있고,

오래 주면 이 지질(lipid)들 때문에 propofol infusion syndrome이 오기도 합니다.


프로포폴이 원체 다재다능하니 좀 기네요.

해당 토픽 첫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광고 없이 제가 사먹은 후기입니다)

 

단백질 위주 식사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먹을 게 한정되어 있고 질린다

제일 맛있으면서 만만한 게 닭이지만

닭갈비, 닭가슴살, 치킨, 닭소세지...

삶은 계란, 계란 후라이...

닭한테 고맙지만 지겹다

 

그래서 영양정보가 괜춘한 간식을 이래저래 찾게 되는데

사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지방은 좀 적은 그런 제품을 찾기가 어렵다

예전에 KIRKLAND에서 시그니쳐 프로틴 바 사먹었었는데

이 제품은 단점이 무조건 브라우니 + 쿠키도우 2가지 맛이 섞인 걸 사야한다

근데 문제는 쿠키도우가 무지하게 맛이 없었던 거 같다

그래서 더 사먹지는 않았다

 

그러다 유튜브를 보는데

마이프로틴에서도 브라우니를 판다길래

한 번 사봤다

 

이것도 보충제와 같이 마이프로틴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냥 직구했다

 

포장 안에 온도차로 인한 물맺힘 같은게 있을까봐 그런지

구멍들을 저렇게 뚫어놨다

 

브라우니 하나에 75g인데 그 중에 단백질이 23g 이다.

거의 하루 단백질 섭취 필요량의 1/4 정도 된다.

운동을 안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단백질 섭취 필요량의 40% 도 이걸로 채울 수 있다.

(보통 격렬한 운동을 안하신다면 체중*0.8 하시면 근육량 유지에 필요한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상자 까보면 12개가 차곡차곡 들어있다.

근데.. 맛있지는 않다.

포장 까고 먹기 전까지 엄청 흥분해서

본인 3대 500 되는 상상함

아 생각만해도 기분좋네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한 입 베어 물고

어림도 없지 ㅋ

 

텁텁하고 인공적인 맛에

하루 한 개

진짜 많이 먹으면 2개가 한계일 듯하다.

 

그래도 하루에 하나 꾸준히 먹으면 하루 단백요구량의 20~30프로는 더해줄 수 있으니까..

열심히 먹어봐야겠다.

반응형
반응형

(광고 없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지난 2년 간 체중 5kg 정도를 늘리는데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고지방이나 단순당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배부르게 먹는다 해도 건강하게 체중을 늘리는 일은 쉬운 게 아니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빌더스'라는 브랜드의 보충제를 사서

무지방 우유에 섞어 먹는 등의 노력을 했었는데 

보충제의 도움인지 운동하고 나름 열심히 먹은 것도 도움인지

나름의 벌크업(위에 이야기한 5kg)을 하긴 했다.

 

그러다 요즘 또 정체기가 왔고

나름 운동도 일주일에 거의 5일은 하고 보충제도 먹는데 체중이 더 안 늘길래

마이프로틴이라는 회사가 유명한 것도 같아서

할인 행사가 있길래 구매해봤다.

 

https://www.myprotein.co.kr/

도메인은 무지 쉽다..

 

여기 카테고리에 체중관리 > 게이너가 있다

익스트림 게이너 블렌드도 있는데, 이건 너무 살찔까봐 차마 못 사겠어서

웨이트 게이너 블렌드로 샀다.

 

한 열흘 걸려서 온 거 같고,

싱가폴에 물류기지에서 해외 배송으로 온다.

국내 물류는 우체국에서 담당했던 걸로 기억한다.

 

맛은 초콜렛 맛으로 샀다. 

맛은 말차라떼 / 무맛 / 바닐라 / 초콜릿 스무스 / 딸기 이렇게 판다.

 

5kg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5kg을 샀다

3 스쿱 떠서 한 번 먹으라는데,

3 스쿱이 100그램이라고 하니까

꽉꽉 채워 섞어 먹으면 25회분이다.

 

 

섞어 먹고 사진을 안찍었네

 

단백질 파우더는 이거 빼고는 세 종류 먹어봤는데,

이게 지금까지 것 중에 제일 달고 짜다.

영국 감성 보충제 이런 맛이구나 흑흑

 

아니 보통 보충제들이 우유 200mL에 섞어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750mL ~ 1L에 섞어 먹으라고 되있길래

너무 물배 차는 거 아니야? 생각했더니

 

그럴만 했다.

처음에 무지방 우유 250mL 에 섞었다가

너무 달고 짜서 바로 200mL 정도 더 부었다.

 

그 외 특성으로는

빌더스에 비해는 가루가 곱다.

나는 믹서기로 돌려서 섞는데

이 정도면 굳이 믹서기 없이도 섞이려나? 싶은 정도이다.

 

근데 좀 오래 두니까 가라앉는다.

가라 앉은 건 너무 달고 짜서.. 먹을 수가 없다 

마지막 50mL 정도는 버렸다

 

Take Home Message

같이 먹으실 분 있으면 몇 명 모여서 시험삼아 먹어보세요.

1kg 도 열심히 먹어도 열 번은 드셔야할 분량입니다..

초콜릿 스무스는 달고 짭니다. ㅜㅜ

 

체중 증량 효과는 한 달 후에 다 먹으면 이 글에 덧붙여 봐야겠다.

 


웬만큼 먹어본 후기>

 

위에 적었듯, 타 보충제와 달리 우유보다는 물에 섞어 먹는 것이 낫다.

귀리가 많이 들어서 꽤 달다.

 

나는 한동안은 프로틴 보충제 대신 먹었는데,

사실 근육량 증가 효과는 의문이다.

단백질을 따로 충분히 섭취하면서,

칼로리 요구량을 채우기 힘들 때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반응형
반응형

코로나 백신 중 mRNA 백신으로는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쩌다 누른 기사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발생률이 80%나 된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치명적이고 심각한 사실 관계의 오류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워딩을 따왔나 구글링을 했습니다.

원문은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https://www.reuters.com/world/us/cdc-heart-inflammation-cases-ages-16-24-higher-than-expected-after-mrna-covid-19-2021-06-10/

 

The median age of patients who experienced the inflammation after a second vaccine dose was 24, according to the VAERS data. Just under 80% of the cases were in men.

*VAERS = U.S. 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이 문장의 뜻은 '미국 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두 번의 접종을 마친 후 심근염(the inflammation = 문맥 상 inflammation of the heart, 즉 myocarditis)을 겪은 환자 나이의 중간값이 24세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중 거의 80%가 남성이었다는 보도입니다.

 

도대체 이걸 어느 경로로 입수하셔서 평균 연령 24세 젊은 남성이 심근염 발생률이 80%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그 정도 비율이면 백신이 유통될 수가 없습니다. 심근염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고 위험한 질환이고 이게 8%에서만 생겼어도 mRNA 백신은 접종 중지될만한 사항입니다...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mRNA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의 발생은 인구 집단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대략 10만명 중 1명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의 기사에서 보시듯이 여성보다는 남성이, 노인보다는 젊은 사람에게 더 흔합니다. 이스라엘에서 기준으로 백만명당 24명 생겼다고 하네요(논문 링크).

 

사족>

더보기

10만명 중 한 두명이라는 건 분명 조심해야 하나,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조심해서 맞아 볼만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금일 대한민국 기준으로 코로나로 인해 1년 반 동안 2만 5천명당 한명이 사망했고, 

사망하지 않으셨더라도 호흡기계에 영구적 장해를 입으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백신에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은 맞지만,

팩트에 근거한 보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해당 기사는 심근염의 발생 빈도를 1만 배가 넘게 부풀렸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저는 모델Y를 사서 굳이 블랙박스를 안 달았습니다.

이미 자율주행 등을 위해 테슬라에는 전/후/좌/우에 4개의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달려 나오기 때문입니다.

 

근데 센트리 모드를 키는 건 상대적으로 쉬운데,

영상 확인을 어떻게 해야할 지는.. 처음에 좀 헤매게 됩니다.

그래서 간단히 영상 찍어 봤습니다.

 

 

영상 확인은 주차 기어에서만 확인 가능합니다.

블랙 박스 / 감시 모드 따로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글러브 박스에서 그냥 USB를 빼서 영상을 확인하시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요.

 

저 같이 블랙박스 안 다실 분은 '경적 누르면 영상 저장'

옵션 켜두시면 편합니다.

 

감시 모드 키고 끄는 자체는 폰에서도 조작 가능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배터리 20% 미만에서는 감시모드 활성화가 불가능하고,

감시모드 켜놓은 상태에서 model Y 퍼포먼스 배터리가 하루 7% 정도 빠지는 듯 합니다.

 

전기차는 집밥 / 회사밥이 있을 때 

그 장점이 극대화 되는 것 같습니다 ㅜㅜㅋㅋ

 

 

반응형
반응형

의무기록에서 보면 청진 소견 등에

CBS s rale/wheezing, RHB c murmur GIII

혹은 치료 계획으로 예를 들면

0.5% lidocaine 5mL c dexamethasone 2mg 이런 식으로

s와 c가 심심찮게 쓰이는 걸 발견하실 겁니다.

무슨 뜻(무슨 줄임말)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c = with

s = without

으로 해석 하시면 됩니다.

 

 


어원은 라틴어입니다.

 

c는 con의 줄임말이고,

s는 sine의 줄임말입니다.

 

con(혹은 com)은 라틴어로 같이 있다는 것, sine은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위에 예로 든 청진 소견을 해석해 보시면.

 

CBS s rale/wheezing

=clear breathing sound without rale or wheezing

(뽀글거림이나 쌕쌕거림 없이 맑은 호흡음)

이란 뜻이고

RHB c murmur GIII

= regular heartbeat with Grade 3 murmur

(6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정도의 심잡음이 있는 규칙적 심장박동)

 

쉽죠?

치료 계획에서 0.5% lidocaine 5mL c dexamethasone 2mg는

리도카인 용액에 덱사메타손이라는 스테로이드를 2mg 섞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헷갈리시는 분은 c를 외우고 반대가 s라고 생각하면 쉽지 않을까 합니다.

c가 같이를 의미하는 건 흔히 사용되는 용례라..

companion, concert 등.

 

서구권에서 의무기록에 저렇게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씁니다.

사람에 따라 w/, w/o (각각 with과 without에 대응)으로 줄여쓰시는 분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o는 소프트웨어적이나 하드웨어적으로 지워지기 쉽지만

s와 c는 오탈자 내기는 서로 좀 어려워서 s와 c가 더 명확한 구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이 의미를 헷갈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번외로 말씀드리면

부모님이 스페인어권 나라에 가보시니

물을 살 때 이렇게 물어본답니다

싱까스? 콩까스?

sin gas? con gas?

 

탄산수로 물을 마시는 사람이 흔해서,

gas(이산화탄소)가 들어간 탄산수(con gas)와

우리가 흔히 먹는 그냥 물(sin gas) 중에 어느 것을 살 지 물어본다더군요 ㅎㅎ

언어 공부하면 여기저기 겹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테슬라 자동차를 타면 기본적으로는 배터리 상태 표시

백분율(%)로 되어 있습니다.

 

이를 주행 가능 거리(km)로 바꿔주려면,

차에 타서 설정을 바꾸는 수밖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1) 맨 왼쪽의 차량 모양 버튼을 눌러줍니다

 (차의 여러가지 기능을 만질 때 이 버튼을 제일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2) 디스플레이 탭을 선택합니다.

 

3) 이중에 '에너지 디스플레이' 항목을 선택하면

'거리 단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제 차에서도, 스마트폰 앱에서도

주행 가능 거리로 배터리 잔여량이 표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델 Y 퍼포먼스의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

기본 제공되는 21인치 우버터빈 휠에서

483km로 나오네요.

 

 

반응형

+ Recent posts